2022

2021년 짧은 회고 feat. 3년차

mjin.park 2022. 1. 31. 18:29
자! 2021년 회고를 적어보려고 한다.
2022년 1월의 마지막 날이 돼서야 작년 회고를 적다니 많이 게을러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이 글을 적으면서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11개월을 잘 보낼 수 있는 한 발자국이 되길 바란다.

1. 첫 이직, 첫 출근

2021년 1월 4일, 새로운 회사로 첫 출근했다. - [life.log/개발자스토리] - 카카오 경력 이직 후기

처음으로 접하는 회사의 분위기는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어떤 것이 자유로운가?"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생각보다 모든 부분에서 자유로웠다.

 

근무는 첫 출근부터 지금까지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직을 하면서 출퇴근시간이 10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어났다. 그래서 재택근무가 처음에는 편안하고 아늑하고 몸이 편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초기 몇 개월은 혹은 주기적으로 출근하는 요일을 정해놓고 오프라인으로 같이 일을 했으면 여러 가지로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예를 들면, 셀원간의 유대감이나 온라인으로 말하고 공유하기엔 너무 사소한 그런 것들 말이다.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내가 가진 기술스택이 상대적으로 과거에 머물러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새로운 기술들이 무조건 좋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들려고할 때 선택지가 좁다라는 것이 더 정확한 워딩같다.

일단 Docker? Container? Kubernetes? 이런 종류에 대해서 기본적인 콘셉트들만 알고 있었지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고 있어서 게임으로 치면 "패시브 스킬"이다.

그래서 1-2달 정도는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그리고 개인 공부로도 쿠버네티스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새로운 회사에서 많은 기술/서비스들을 알게 되고 사용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Elasticsearch, Message Queue, In Memory, Vault 등 다양한 기술들을  SaaS 형태로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빠른 기간 안에 다양한 기술들을 알아가며 사용하느라 깊이는 어느 정도 포기했던 것 같다. 😅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도메인, 새로운 기술 스택들을 폭넓게 알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면, 앞으로는 한두개씩 깊이를 깊-게 만들어야겠다.

2. 회사 안에서 '잘' 즐기기

나는 일은 잘 즐기면서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100% 모든 부분에서 즐겁게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프로젝트 안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외적인 부분에서도 서포팅할 수 있는 툴을 사이드로 만들었다. (내가 사용할 툴을 만드는 것에서 제일 큰 흥미를 가진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셀 챗봇과 깃헙 웹훅 서비스를 만들었다.

셀 챗봇은 입사 초반에 어떤 기능을 Java Project로 생성해서 확인해야하는 부분을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셀 챗봇에 최초 기능을 하나 넣은 다음에 권한 관리만 추가했고, 그 이후에는 다른 기능들이 추가되지 않았다.

챗봇으로 서비스되었을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깃헙 웹훅 서비스는 깃헙 웹훅을 받아서 사내 다른 서비스들로 알림을 전달해주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현재는 사용하고 있는데, 깃헙 자체가 똑똑해지면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서비스이긴하다.

알아서 서비스끼리 서로의 정보를 잘 보여준다면, 부가 서비스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를 개발해서 셀 내에 오픈하고 GitHub Notifications나 더 쉽게 서비스간 연동을 쉽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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